주총서 3대 전략 추진 방향 밝혀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가 올해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를 설정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 7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추진 방향을 밝히고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미래 전략 플랜 S(Plan S)의 실행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래 사업 전환과 관련해서는 '브랜드‧친환경' 연계 상품운영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EV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브랜드 연계 EV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PBV 분야에서는 잠재고객 발굴 및 협업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PBV 사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며, 커넥티비티 영역에서는 커넥티드 전략을 정교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수익모델 개발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중심 경영과 관련해서는 고객 및 브랜드 기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브랜드 포지셔닝을 공고화한다는 방침이다.

송 사장은 "데이터 기반 CRM 체계 구축, 디지털 리테일링 확산, 오프라인 브랜드‧고객 체험 강화를 통해 옴니채널에 기반한 고객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ESG 체계 내재화 및 글로벌 평가 제고, 탄소중립 운영체계 정립, 비즈니스 연계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생산, 판매, 수익성 확보 등 기본 내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 사장은 "시장 수요에 기반한 질적 판매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장기 대기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반도체 공급 정상화와 연계하여 판매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장별로 선진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략을 정교화하고 EV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신흥시장에서는 CKD 사업 확대 등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중국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비효율‧불합리 고정비를 축소하고 효율적 인센티브 구조 안착 등을 통해 사업체질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재고 건전성 강화, 공장운영 정교화, EV 최적 생산체계 운영을 통해 전동화 연계 글로벌 SCM 체계를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 사장은 "기아의 기업비전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기아의 지속적이고 역동적인 변화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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