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오르며 274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오르며 274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51포인트(0.42%) 상승한 2741.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06포인트(0.59%) 오른 2745.62에서 개장해 장 초반 2754.18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내주면서 최종적으로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740대로 올라선 건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기관이 326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831억원, 개인은 83억원어치를 팔았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기대감에 상승 전환한 점,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된 점 등에 영향을 받았다. 단, 상하이 봉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장중 중국 주요 지수가 하락하자 코스피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72% 오른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쳐 ‘7만전자’를 회복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03%), SK하이닉스(1.69%), NAVER(0.75%),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카카오(0.48%), 현대차(1.15%), 삼성SDI(1.69%), 기아(0.5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연탄 가격 강세에 시멘트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비금속광물(2.36%)이 올랐다. 아울러 화학(0.53%), 의약품(0.47%), 전기전자(0.82%), 유통업(0.49%), 운수창고(0.5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74%), 건설업(-2.7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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