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중국이 오만에 완패하며 월드컵 최종예선을 조 5위로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중국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최종 10차전 오만과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 사진=아시아축구연맹 SNS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돼 맥이 빠진 중국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12분 오만의 아르샤드 알 알라위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9분 압둘라 파와즈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중국은 7개의 슛을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어 만회골을 넣을 수가 없었다. 

이로써 중국은 이번 최종예선을 승점 6점(1승3무6패), 조 5위로 마무리했다. 중국이 유일하게 1승을 거둔 팀이 조 최하위 베트남(승점 4점)이었는데, 베트남에는 3-2로 한 번 이기고 1-3으로 지는 수모를 당했다.

중국을 꺾은 오만은 승점 14점이 됐으나 호주(승점 15)에 1점 뒤져 조 4위를 함으로써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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