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폴란드가 스웨덴을 무너뜨리고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폴란드는 30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코트조프 실레시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폴란드는 카타르행을 확정,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폴란드는 러시아와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치러야 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출전금지 제재를 당해 부전승을 거둔 뒤 월드컵 본선 티켓까지 따냈다.

   
▲ 사진=FIFA 공식 SNS


전반 스웨덴에 밀리며 수세에 몰렸던 폴란드는 슈체스니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3분 만에 폴란드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크레호비악이 스웨덴 칼스트롬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끌어올린 폴란드는 후반 27분 스웨덴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지엘린스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궁지에 몰린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까지 교체 투입해 만회를 위해 애썼으나 이미 분위기는 폴란드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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