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동해 노선 통해 31일 동해항에 도착 예정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최근 대 러시아 제재로 인해 한국-러시아 간 직항노선이 지난 3일부터 중단되면서 러시아에서 발이 묶인 우리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정부가 특별여객선 운항을 지원한다.

외교부는 30일 “정부는 러시아 극동지역 체류 우리국민의 귀국을 위해 이날 블라디보스토크-동해 노선 특별여객선 운항을 지원했다”면서 “이번 특별 여객선은 30일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해 31일 오후 1시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 교민 외에도 인근 사할린주, 하바롭스크주 교민들 73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외교부·해양수산부·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특별여객선 운항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외교부./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국내 관계부처와 협의를 조율하고,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과 주러시아대사관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여객선 운항 허가를 받도록 지원했다.

해양수산부는 여객 안전 확보를 위해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시설과 선내 여객이용 시설을 점검하고, 여객선 내 방역수칙 안내 및 세관·출입국·검역기관과 협력해 여객선의 신속한 입항을 지원했다.

질병관리청은 재외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귀국을 위해 검역 및 방역 절차를 마련하고, 동해검역소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국내 유입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는 검역을 실시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간 상호협력을 통해 재외국민의 애로사항을 지속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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