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4월 2일)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022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저마다 시즌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감독들의 출사표에서는 '우승', '가을야구', '팬과 함께하는 야구'가 대세를 이뤘다.

   
▲ 10개 구단 감독 및 선수 대표들이 2022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사진=KBO 공식 SNS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팬들과 가까운 시즌이 되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며 "kt답게 지속 가능한 강팀, 계속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강팀의 위상을 굳히겠다며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연속 진출한) 지난 7년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들과 (가을) 늦게까지 함께하겠다. 작년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시 가져오겠다"며 변함없이 우승을 다짐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혼연일체로 전력을 다해 팬들께 즐거운 야구를 선사하겠다"는 짧고 강렬한 각오를 전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며 "잠실구장을 꽉 채운 팬들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3년 연속 고척돔에서 다른 팀들이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우승하는 것을 TV로 지켜봤다. 올해는 마지막까지 우리가 고척돔의 주인인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고척돔 한국시리즈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올해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많은 힘을 얻었다. 우승을 목표로 잘 하겠다"며 전력 보강을 위해 애써준 구단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핸즈업'이다. 거침없이 위로 올라가자는 의미다"라고 팀 캐치프레이즈를 소개하며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겠다"며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팀이 되겠다는 야망이 있다.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진출하고 우승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롯데를 돌풍의 팀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최근 3년 동안 KIA 팬들께 실망을 드렸다. 올해는 절실함을 갖고 팬들을 야구장으로, TV 앞으로 모시겠다. 지켜봐 달라"고 팬들에게 좋은 성적을 선사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작년에 팀의 기조를 잘 쌓았다. 계속해서 한 걸음씩 더 나가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며 팀 리빌딩 결과를 성적 향상으로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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