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격호 롯데총괄 회장과 신동빈 롯데회장이 롯데계열 광고대행사 대홍기획 경영에서 손을 뗐다.

   
▲ 신격호·신동빈 회장, 대홍기획 이사직 해임…이유가?/ 사진=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대홍기획은 지난 6일 오후 늦게 공시를 통해 신격호, 신동빈 회장이 3월25일자로 '등기이사직(기타 비상무 이사)'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20년 넘게 신격호 회장을 수행해온 김성회 전무도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오너 일가로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만 유일하게 이사직을 유지했다. 신영자 이사장만의 대홍기획 지분은 6.24%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이미 오래 전부터 두 분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계열사의 경우 젊은 전문 경영인이게 맡기고 직접 간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이번 해임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대홍기획 비등기 상무이사에서 사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