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성환(52) 감독과 2024년까지 함께한다. 인천 구단은 1일 조성환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 인천 지휘봉을 잡은 후 7승 1무 5패의 성적을 내며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2021시즌에는 팀응 안정시키며 8위(12승 11무 15패)에 올려놓았다. 이번 2022시즌 조 감독의 지휘 아래 인천은 6경기서 4승 1무 1패(승점 13)의 호성적으로 리그 2위로 순항 중이다.

인천 구단은 조성환 감독의 이런 지도력을 인정해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미리 2년 연장 계약을 함으로써 조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SNS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하고 1993년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 데뷔한 조성환 감독은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해 4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전북현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마산공고 코치, 전북 U-18 전주영생고 감독, 전북 코치, 제주유나이티드 코치 및 감독을 거쳐 인천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열정을 쏟아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인천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조성환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기 때문에 연장 계약을 결심했다"며 "2022시즌에도 300만 인천 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성환식 축구'를 기대한다"고 조 감독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리그 2위 인천은 오는 2일 선두 울산 현대(승점 16)와 홈에서 맞붙는다. 승점 3점 차여서 인천이 이기면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