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골이 두 달 연속 토트넘 선수들이 넣은 골 가운데 가장 멋진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3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3월 팀 자체 '이달의 골'로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넣은 팀의 두 번째 골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월에도 리즈 유나이티드전 골로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21일 웨스트햄과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2골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서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를 해준 해리 케인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어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4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이 토트넘 팬들의 '이달의 골' 투표에서 31.6%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알피 디바인이 아스날과 23세 이하(U-23)팀 경기에서 넣은 골이 28.3%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43분 다시 한 번 케인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이 골은 17.3%의 득표율로 3위에 자리해 손흥민의 웨스트햄전 두 골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과 홈경기에서 대포알같은 무회전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한국이 11년 만에 이란을 꺾는데(한국 2-0 승리) 앞장서기도 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 4일 새벽에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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