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KT-1 훈련기 사고로 순직한 공군 조종사 4명의 장례가 진행된다.

2일 공군에 따르면, 장례는 이날부터 사흘간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기지체육관에서 부대장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일반 시민은 16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에서 KT-1 훈련기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차량을 파손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영결식은 오는 4일 제3훈련비행단 안창남문화회관에서 열리며, 빈소·영결식·안장식을 비롯한 장례 전반은 유가족 요청으로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다.

공군은 박인호 참모총장이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고, 서욱 국방부 장관도 오후 중으로 조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편대임무와 계기비행을 위해 이륙한 훈련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한 것으로, 학생 조종사 2명(중위) 및 비행교수(군무원) 1명 등 탑승 인원 4명 모두 순직했다. KT-1 훈련기에서 사고가 난 것은 200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공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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