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1-2위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구자철이 복귀전을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도 대구FC와 비겼다.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인천의 '2022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울산이 개막 후 7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17(5승2무)로 1위, 인천이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승점 14(4승2무1패)로 2위를 지켰다.

   
▲ 울산과 인천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6분 울산 현대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윤일록이 올린 크로스를 인천 김동헌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반대쪽에서 달려들던 엄원상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인천은 후반 2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민경현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뛰어오르며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승리에 필요한 한 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제주와 대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0-0으로 비겼다.

   
▲ 제주 구자철이 대구전에 교체 출전해 복귀 신고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라마스의 슛이 골대를 맞아 절호의 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제주도 여러번 대구 골문을 노렸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1년만에 친정팀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돌아온 구자철은 경기 막판 교체 출전해 홈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다.

제주는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에 만족하면서 승점 12점(3승3무1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승점 8점(2승2무3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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