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탈꼴찌를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릴과 어려운 경기 끝에 비겼다. 선발 제외됐던 황의조는 전반을 마치기 전 교체 투입됐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르도는 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30라운드 릴과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3연패 후 무승부로 오랜만에 승점 1점을 얻긴 했지만 보르도는 승점 23점으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한 경기 덜 치른 18위 생테티엔(승점 27)과 승점 4점 차로, 점점 강등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릴은 승점 47로 6위를 지켰다.

   
▲ 전반 44분 교체돼 들어가는 황의조. /사진=보르도 SNS


황의조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대표팀에 차출돼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치르고 왔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해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보르도의 공격이 답답하게 전개되며 일방적으로 밀린데다 전반 35분 콰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자 전반 44분 황의조가 일찍 교체 투입됐다. 수적 열세에 몰린 보르도여서 황의조가 공격에 집중하기는 어려웠다. 보르도 선수들은 릴의 돌파와 슛을 막기에 급급했다.

그나마 보르도는 릴의 맹공을 실점 없이 버텨내며 무승부로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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