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밴드 안테나·발열전지 등 국산 부품 및 큐브위성 4기 장착…2차 발사 6월15일 예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4일부터 나흘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탑재될 성능검증위성 개발 시험을 진행한다.

3일 과기부에 따르면 오는 6월15일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이 실릴 전망이다. 성능검증위성은 180kg급으로, 서울대·연세대·조선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4기도 탑재된다.

   
▲ 2021년 10월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사진=청와대 제공

우주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년에 걸쳐 개발된 큐브위성은 성능검증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착한 이후 사출, 2년간 600~800km 사이의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대기관측 데이터 수집 △미세먼지 모니터링 △초분광 카메라 지구관측을 비롯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성능검증위성에는 발열전지와 제어모멘트자이로 및 S-밴드 안테나 등 국내에서 만든 핵심 부품이 장착될 예정으로, 우주 환경 속 작동여부가 테스트 대상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누리호 2차 발사는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최초로 위성을 탑재한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성능검증위성이 원활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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