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인근 항구도시…우크라이나 "러시아 군함, 지난달 21일 주거지역 포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남부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와 AFP통신은 이날 06시경 오데사 항구 산업지구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3곳 이상에서 검은 연기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오데사 시의회는 "일부 지역에 미사일 공격이 단행됐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 육군 전차(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우크라이나 연방군 공식 트위터

흑해 인근에 위치한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물류거점으로 불리는 도시로, 가장 많은 항구를 보유한 까닭에 우크라이나의 관문 역할을 맡는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군이 오데사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경제적 타격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어려움에 처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21일 오데사 외곽 주거지역이 러시아 군함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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