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이 보이스피싱의 배후와 실체에 대해 파헤친다.

해마다 보이스피싱은 악랄하게 진화해 피해자가 늘고 있다. 20년 동안 신발가게를 운영해 어렵게 모은 돈을 모두 잃었다는 상인부터 배우 이해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피해를 입히는 보이스피싱은 사실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 사진=MBC '리얼스토리눈' 방송 캡처

주택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가정집으로 가장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보이스피싱을 저질러온 일당들은 놀랍게도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지난 1일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일당들은 대부분 평범한 주부였고 지난 31일 검거된 인출총책은 고작 스물여섯이 된 젊은 여성이었다. 과거 어눌한 말투의 조선족 남성들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젊은 여성과 주부들이 범죄에 가담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달라진 범죄 형태에 대해 조사한다.

또 주로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데다 익명의 전화회선을 사용해 보이스피싱은 추적하기가 힘들다. 이를 뿌리 뽑기 위해 제작진이 보이스피싱을 총 지휘하는 총책의 검거를 돕기 위해 나섰다. 제작진은 보이스피싱의 근거지가 된 필리핀을 찾았다.

행방을 추적하는 중 제작진은 총책들이 현지에서 직접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범죄에 가담할 한인들을 모집한다는 제보를 받게 된다.

교민들조차 말을 꺼리는 그곳에서 대체 누가 무슨 일을 벌일지 기대를 모으는 MBC ‘리얼스토리눈’은 7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