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가운데 토트넘이 뉴캐슬을 대파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5-1로 역전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승점 54(17승3무10패)가 되며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두 경기 덜 치른 아스날(승점 54)과는 동률로 골 득실에서 토트넘이 앞섰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벤 데이비스의 동점골에 어시스트를 하고 팀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14호 골과 6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20개를 채웠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스리톱에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GK)를 선발 출전시켰다.

뉴캐슬은 크리스 우드, 알랑 생막시맹, 라이언 프레이저 등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밀어붙였으나 수 차례 슛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수세에 몰렸던 뉴캐슬이 선제골을 가져갔는데 손흥민의 파울이 빌미가 됐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위험 지역에서 반칙을 범해 뉴캐슬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파비안 셰어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아쉬웠던 기억을 금방 털어냈다. 전반 43분 좌측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내 데이비스의 헤더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두 팀은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3분만에 토트넘이 역전했다. 케인의 크로스를 도허티가 몸을 날려 헤딩슛해 역전골을 꽂아넣었다.

경기를 뒤집어 기세가 오른 토트넘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 손흥민의 추가골이었다. 후반 9분 케인의 전진패스를 받은 클루셉스키가 우측으로 파고들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다. 이 볼을 잡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골을 작렬시켰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18분 에메르송이 달아나는 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에는 교체 멤버 스티블 베르바인이 마무리 쐐기골까지 더해 대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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