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소속팀 루빈 카잔과 계약을 6월 말까지 중단한다. 일단 러시아를 떠나게 된 황인범의 K리그 복귀가 이슈로 떠올랐다.

루빈 카잔 구단은 3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황인범과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사진=루빈 카잔 SNS


황인범은 루빈 카잔과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러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신변에 변화가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안전상의 이유로 기존 계약과 상관없이 2022년 6월 30일까지 새로운 계약을 하고 팀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임시 규정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황인범도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게 됐는데, K리그 임시 복귀가 유력해지고 있다. 황인범은 FC서울과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빈 카잔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황인범은 개인 SNS를 통해 "구단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루빈 카잔의) 남은 시즌 행운을 빈다"고 팀을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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