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31·첼시 위민)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베트남과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지소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지우(21·세종스포츠토토), 문미라(30·수원FC위민), 장슬기(27) 홍혜지(25·이상 인천현대제철)는 부상을 당했다"며 "이에 벨 감독은 김상은(30·경주한수원), 고유진(25), 문은주(21·이상 화천KSPO), 장창(25), 정설빈(32·이상 인천현대제철)을 대체 발탁했다. 고유진의 경우 대표팀 최초 발탁이다"라고 전했다.

   
▲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베트남전에 출전할 대표선수들은 4일 파주NFC(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하지만 당초 소집 명단에서 지소연을 비롯한 상당수 선수가 코로나19, 부상 등으로 교체됐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전하늘(29·수원FC위민)과 조미진(20·세종스포츠토토)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하고, 이정민(21·보은상무)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 대신 류지수(24), 장유빈(20·이상 서울시청), 정영아(31·경주한수원)가 대체 발탁된 바 있다.

여자축구대표팀 벨호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올해와 내년 굵직한 국제대회를 줄줄이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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