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적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159개사 중 비교가능한 1048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66% 늘어난 16조64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8.28% 늘어난 218조5274억원, 순이익은 170.96% 증가한 13조397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7.62%, 6.13%로 전년 대비 각각 1.17%포인트, 3.45%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0.81%로 전년 말 대비 2.90%포인트 감소해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특히 정보통신(IT) 업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IT, 제조업, 기타업종 모두 당기순이익이 10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IT업종 374개사는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8.51%, 41.59%, 246.52%로 크게 늘어났다.

제조업종 역시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4.39%, 14.50% 늘어났다. 순이익도 112.02% 증가했다.

금융, 운송, 유통, 기타서비스 등 기타업종은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6.51%, 70.49% 증가했다. 순이익은 156.41%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1048개사 중 714개사(68.13%)가 흑자를 시현하고 334개사(31.87%)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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