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다렸던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3루타를 친 바로 다음 홈런포를 가동, 장타력이 살아났음을 선언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처음부터 후끈 달궈졌다.  1-1로 맞선 2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텍사스 선발투수 데인 더닝으로부터 좌중간으로 빠져나가는 3루타를 뽑아냈다. 타점을 올린 김하성은 이어진 C.J. 히노호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 김하성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두번째 타석에서는 아예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3회초 4-1로 앞선 가운데 2사 1,2루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바뀐 투수 D.J. 맥카티를 상대했다. 폭투로 주자 2,3루로 바뀐 다음 맥카티의 4구째에 김하성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타구는 쭉쭉 뻗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이 됐다. 김하성의 이범 시범경기 1호 홈런이었다.

김하성이 3루타와 홈런으로 두 타석만에 4타점을 쓸어담은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5회초까지 7-2로 앞선 채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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