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사업 모델 개발 협력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중구 통일로 10 연세빌딩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검토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 각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과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과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검토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번 양해각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순환경제 구축' 사업 검토 등 향후 친환경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폐플라스틱 등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화학 제품의 해외 상권 개발을 위한 마케팅과 판매 전략 수립,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친환경 정책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며 대응 방안 수립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화학 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 등을 주로 맡는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고 수준의 정유·석유화학 사업 경쟁력을 가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내 시설 인프라 등을 활용하여 친환경 화학 제품의 생산을 담당한다.

글로벌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사업이 정유·화학업계의 주요 의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친환경 신사업 개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화학 제품 시장에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미래 유망 분야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에 국내 비(非) 금융사 중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한 이래로 수소, 태양광, 2차 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향후에도 역량 있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하면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사회적 기여 제고와 성장 기반 마련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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