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반기 본격 생산 돌입
의료영상 사각지대 해소 목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혁신의료영상 기술 기업 나녹스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위치한 자사 반도체 공장에서 세계 최초 디지털 엑스레이 칩 생산 기념식을 5일 진행했다. 

   
▲ 에레즈 멜처 나녹스 최고경영자가 용인 나녹스코리아 FAB에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나녹스 제공


나녹스는 이날부터 디지털 엑스레이 칩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중반기엔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1만2000㎡(약 3630평) 규모로 꾸며진 나녹스 용인 반도체 공장은 '나녹스 소스' 칩의 주요 생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나녹스 소스칩은 3D 의료영상 시스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나녹스 아크'의 디지털 엑스레이 소스를 생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나녹스 소스는 이 회사의 핵심 기술로 기존 엑스레이선관의 필라멘트를 대체하는 반도체 칩이다.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해 빠른 시간 내 엑스레이를 켜고 끌 수 있으며, 칩에서 빠져나가는 전자에서 열을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나녹스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인구의 2/3가 의료영상 기술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웅 나녹스코리아 회장은 "해당 시설은 의료 영상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노하우의 총 집합체다"며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해 있어 용인 지역에 새롭고 전문적인 기술 일자리를 창출할 준비도 되어있다"고 말했다.

에레즈 멜처(Erez Meltzer) 나녹스 최고경영자는 "생산을 시작한 제조 공장은 나녹스가 의미 있는 의료 서비스를 글로벌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게 하는 통합 전략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의료 영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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