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맨시티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맨시티는 오는 14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앞세워 AT마드리드 공략에 나섰다. AT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 앙투안 그리즈만 투톱으로 맞섰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골을 노렸고, AT마드리드는 장점인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 기회를 엿봤다. AT마드리드가 수비를 두 줄로 세우며 워낙 수비에 치중하다보니 맨시티는 공격 전개에 애를 먹으며 전반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스털링의 위협적인 슛이 나오며 골 냄새를 풍겼다. 골이 터지지 않자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 필 포든, 가브리엘 제주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지속적으로 두드리던 맨시티가 후반 2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포든의 패스를 받아 슛 기회를 잡은 더 브라위너가 정확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AT마드리드는 제대로 된 반격도 못해보고 패해 2차전 홈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