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경북 봉화 산불이 17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6일 오전 7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진화 헬기 25대, 진화대원 804명을 투입됐다.

현재 산불 영향구역 120㏊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1동, 창고 2동이 전소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29분께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일원에서 주택의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순간최대풍속 1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7시 '산불 3단계'를 발령해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했다.

산불 피해지역 인근에 있는 경북도 문화재 구만서원, 봉화각, 조선 후기 때 지어진 회이당, 과천정, 동천정 등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열화상 드론과 진화인력을 배치하고 잔불 진화와 뒷불감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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