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2015 프로야구 개막이 15일 지난 가운데 전국에 야구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8일 KBO에 따르면 현재 기아가 6승 1패로 프로야구 순위 1위다. 지난 7일 NC 다이노소에게5대3으로 패하며 개막 후 6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5 프로야구 순위, KIA 선두…응원 열기는 한화가 1등? . 프로야구모자 /사진=옥션제공

이어 롯데 자이언츠가 5승 2패로 2위에 올라 선두 기아를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NC 다이노스가 3위, 삼성 라이온즈가 4위, SK 와이번스가 5위,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가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 연장 접전끝에 패한 LG 트윈스가 3승 5패로 9위, 신생팀 KT 위즈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8연패로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야구 유니폼과 응원용품 등으로 살펴본 야구 은원 열기는 한화 이글스가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션은 지난달 3일부터 1개월간 야구 유니폼과 응원용품 등 관련상품 판매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화 이글스 연고지인 대전∙충남지역이 각각 35%, 45% 증가하며 전국 최고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화가 이번 시즌 선임한 ‘야신’ 김성근 감독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관련 상품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 야구 응원용품 판매로 본 프로야구 인기, 대전∙충남지역 1위/ 사진=옥션

2위는 기아 타이거즈 연고지인 광주와 전남지역이며, 판매증가율은 각각 33%, 35%이다. 역시 이번 시즌 새로운 사령탑을 세운 기아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경북(28%) 강원(24%), 경남(18%), 서울(17%), 인천(17%), 경기(14%), 부산(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달 간 야구 응원용품 구매 성별 비중은 남성이 63%, 여성이 37%로 남성의 구매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과 전남은 남성 구매 비중이 67%로 높았다. 이에 비해 여성은 NC다이노스 연고지인 경남(43%)과 한화 연고지 대전(42%)에서 평균 대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옥션 관계자는 "이번 시즌 프로야구는 10구단 참여와 신규 사령탑 대거 선임 등 이슈가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며 " 이러한 관심과 기대를 바탕으로 응원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고, 야구용품과 식품 등의 판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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