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종자원은 올해부터 벼 정부 보급종을 '미 소독 종자'로 전면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종자원은 그동안 '벼 키다리병'을 예방하기 위해, 종자 겉면을 소독한 뒤 공급해왔다. 

하지만 농가에서 재차 온탕·침지(약제에 담가 적심) 소독하는 경우가 일반화되면서, 소독 종자를 공급할 필요성이 낮아졌다.

또 종자를 온탕 소독하는 과정에서 기존 소독 약제가 물에 씻겨나가고, 이후 침지 소독 시 소독 약제를 추가로 투입하게 돼 소독 효율성이 떨어졌다.

   
▲ 볍씨 온탕 소독/사진=연합뉴스


이에 정부는 가격이 저렴한 미소독 종자를 공급, 약제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소독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다만 미소독 종자를 적절하게 소독하지 않으면 종자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종자원은 온탕·침지 소독을 병행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소독 방법은 종자원 블로그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종자원은 모내기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벼 보급종 민원 전담팀을 구성, 전염병 예방 요령을 지도하고 육묘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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