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오피스텔, 상가와 함께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인 생활형 숙박시설이 실거주가 가능한 아파트설계를 적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입주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호텔 수준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주거형태로 공중위생관리법에서 정한 숙박시설의 하나다. 실내에서 취사와 세탁이 가능하며 오피스텔처럼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임대도 가능하다.

   
▲ 더 에이치 스위트 조감도

오피스텔과 숙박시설을 둘 다 허가 받아 호텔형식의 단기 투숙은 물론 외국인이나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장기 투숙도 가능하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을 경우 주택임대차 보호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전매 역시 무제한으로 가능해 금리 1%대 시대를 맞아 현재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에 분양한 '더 에이치 스위트'는 호텔식 서비스는 물론 실거주가 가능한 아파트형 설계에 힘입어 분양 3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해 현재는 최대 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이 단지는 24시간 접수·배달되는 린넨(세탁대행), 주 2회의 하우스키핑, 발렛파킹,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 등 호텔식 서비스와 아파트 닮은 평면으로 2~3인가구가 살기에 적합하게 설계해 인기를 끌었다.

전용률은 약 74%로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며 거실과 3개의 방, 취사가 가능한 주방, 그리고 서비스 발코니까지 제공된다.

지난 1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8-2번지에 공급된 생활형 숙박시설 '송도 오네스타'도 분양 한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일부 타입 원룸형 구조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적용했다.

최고 4.2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대형 쇼핑몰이 기업들의 연구 단지와 대학교도 보도거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창원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청약을 접수한 생활형 숙박시설 '상남 큐비 메종드테라스'는 최고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마감되기도 했다.

이 단지는 창원 최초 전 세대에 테라스가 있는 이층구조로 구성되며 천장형 에어컨, 드럼세탁기, 3구 내장형 전기조리기, 전자레인지, 세미 냉장고, 비데 일체형 양변기 등이 빌트인으로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