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꼽은 브랜드 충성도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충성도는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S’ 사용자보다 훨씬 높다는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조사로 결과는 달라져 더욱 눈길을 끈다.

   
▲ 삼성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사진=삼성전자 제공

8일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설문조사업체인 서베이몽키는 지난해 4분기 성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35점을 획득하고 정상에 올랐다. 조사업체가 설정한 업계 브랜드 충성도 기준 점수는 19점이다.

애플은 28점으로 미국 재무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인튜이트(Intuit)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로 유명한 어도비는 1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최근 인터넷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공식 폐기를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는 –8점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애플이 만족도 41%로 1위, 삼성전자는 25%로 2위에 올랐지만 두 회사 모두 서베이몽키가 제시한 기준점(75%)에는 도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