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 주가가 보건복지부와 공동 개발한 항암신약물질(포지오티닙, Poziotinib)이 미국과 중국에 수출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8일 오후 2시5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8.07% 오른 2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복지부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R&D)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수출성과가 2013년부터 2015년 3월까지 15건, 금액으로는 총 10억982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받을 로열티 등을 포함하면 수출액 규모는 최대 12억6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월 미국 항암제 개발전문 제약사인 스펙트럼 파나수티컬즈에 기술 수출됐다.

지난달 한미약품은 미국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표적치료제 라이센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 최대 6억9000만 달러(약 7530억) 규모의 기술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