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비야레알(스페인)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1차전에서 꺾었다. 

비야레알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단주마가 뽑아낸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이로써 비야레알은 오는 13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지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뮌헨은 8강에서 탈락할 수 있는 위기로 몰렸다. 

   
▲ 사진=비야레알 SNS


이번 시즌 비야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7위에 머물러 있고,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고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뮌헨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이른 시간 비야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로 셀소의 컷백을 파레호가 슛을 했다. 이 볼을 단주마가 방향을 바꿔놓아 뮌헨 골문을 뚫었다. 

리드를 빼앗긴 뮌헨은 맹공을 퍼부었다. 비야레알은 수비적으로 나서며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애썼다.

슈팅수에서는 뮌헨이 21개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골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많지 않은 공격 기회에도 오히려 예리함을 보였다. 전반 40분 코클랭의 골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결국 뮌헨은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한 골 차 패배를 당해 홈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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