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서울지역 전셋값이 3.3㎡당 평균 1100만원에 육박하면서 서울 전셋값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높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109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3.3㎡당 1000만원 돌파 이후 빠른 속도로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 힐스테이트 태전 조감도

현재 중소형(전용면적 84㎡ 이하) 아파트 전세를 살기 위해서는 전용면적 59㎡(옛 25평형)의 경우 2억 7000만원 이상이, 전용면적 84㎡(옛 34평형)은 3억 7000만원 이상이 필요로 하게 됐다. 1년전에 비해 서울지역의 전셋값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이에 비해 올해 분양한 경기도와 인천시의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088만원, 1113만원으로 서울 전셋값 수준인 2~3억원대면 중소형 아파트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의 중소형 브랜드 대단지로 이뤄진다.

지난해 광주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060만원대인 점을 감안했을 때 2~3억원대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오는 2017년 전면개통예정인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태전IC를 통해 분당·판교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고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조성될 예정에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로 구성된다.

운정신도시 3월말 평균 3.3㎡당 매매가(926만원)와 지난 2011년 분양했던 운정신도시 분양가(1091만원)를 감안하면 2~3억원대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오는 10월 개통예정인 경의선 야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서울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한빛 초·중·고교 및 와석초교, 운정초교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한신공영은 4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10블록에서 '시흥 배곧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면적 68~84㎡ 총 1358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근 분양한 아파트와 비슷한 3.3㎡당 800만원 중후반 대로 전용 84㎡경우 2억원 후반에서 3억원 초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인선 월곶역과 전철 4호선 오이도역이 가깝고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등 접근이 용이해 서울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반도건설은 4월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78~84㎡ 총 939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로 앞서 분양한 아파트 보다 더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어서 전용면적 84㎡ 주택형의 경우 2억원 중후반에서 3억원 초반이면 분양 받을 수 있다. 단지 앞에 BRT정류장이 있어 의정부 시내는 물론 서울까지 약 15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4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0블록에서 'e편한세상 서창'을 공급한다. 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835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 평균 예정 분양가는 3.3㎡당 830만원 대로 전용 84㎡ 주택형을 2억9000만원대에서 3억원 초반대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 등의 접근이 용이해 서울 서부권 및 부천, 광명 등으로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