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이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졌다.

울버햄튼은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49점으로 8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겼다면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1점)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설 수 있었기에 아쉬운 패배다. 3연패에서 벗어난 뉴캐슬(승점 34점)은 순위가 한 계단 올라 14위에 자리했다.

   
▲ 사진=울버햄튼 SNS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파비오 실바, 프란시스 트린캉을 공격 전면에 내세웠다. 뉴캐슬은 알랑 생 막시맹, 크리스 우드, 라이언 프레이저가 공격을 책임졌다.

울버햄튼이 전반 볼 점유율에서 밀렸다. 조니 카스트로의 중거리슛이 전반 유일한 슛일 정도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뉴캐슬이 공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반 23분 우드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전반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

0-0으로 후반을 맞자 황희찬이 적극적으로 나서 뉴캐슬 진영을 휘젓고 다녔다. 후반 9분 황희찬은 드리블 돌파 후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페널티킥으로 깨졌다. 후반 25분 뉴캐슬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우드가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울버햄튼 골키퍼 사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우드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리드를 빼앗긴 울버햄튼은 잇따른 선수 교체를 통해 반격을 노렸다. 후반 33분 황희찬과 트린캉이 빠지고 페드루 네투, 쳄 켐벨이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이후 실바의 슛이 골키퍼에게 걸리는 등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그대로 뉴캐슬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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