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톱3 중 한 명으로 뽑혔다.

글로벌 축구 매체 'SPORT360'은 8일(한국시간) 유럽축구 5대 빅리그의 외국인 선수들 중 활약이 가장 뛰어난 선수 3명씩을 리그별로 선정해 소개했다.

EPL에서는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집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와 함께 톱3로 선정됐다.

   
▲ 사진=SPORT360' 공식 SNS


손흥민은 이번 2021-2022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14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리그 득점 공동 2위, 공격포인트 단독 2위이니 충분히 톱3에 포함될 만하다.

20골 10도움으로 압도적 골 생산 능력을 보이고 있는 살라, 맨시티 중원을 지배하며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더 브라위너도 손색 없는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프랑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바르셀로나·가봉),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가 톱3로 꼽혔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24골 11도움의 경이로운 공격력을 뽐내며 라리가를 평정했다. 아스날의 골칫덩이였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폭발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오바메양이 톱3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프랑스 리그1(리그앙)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특급 듀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 그리고 조나단 데이비드(릴OSC·캐나다)가 톱3로 선정됐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예전만 못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이름값으로는 역시 최고의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득점 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폴란드)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노르웨이)가 이견 없이 뽑혔고, 나머지 한 자리는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프랑스)가 차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경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아르헨티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세르비아),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세르비아)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일부 축구팬들은 프랑스 리그1에서 리오넬 메시가 톱3에 포함됐는데 EPL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포르투갈)가 빠진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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