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7년 만에 4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43포인트(0.84%) 상승한 3994.81, 선전성분지수는 72.99(0.53%) 오른 1만3841.72로 각각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한때 4000.22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장 막판 상승폭이 줄었다. 상하이 지수가 장중 4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3월 14일(4000.78) 이후 7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로 강세장 분위기가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 대열에 속속 합류해 증시로 자금이 계속 몰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8391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7152억 위안 등으로 합친 금액이 1조5000억 위안을 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홍콩증시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3.51% 급등하며 2만6163.27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