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50주년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버크셔해서웨이 50주년 주주총회’는 버크셔해서웨이 주주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하지만 국내투자자가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어렵다. 이는 국내투자자가 미국주식 투자 시 한국 증권예탁원을 통해 간접 매수되는 방식으로 투자가 진행돼 버크셔해서웨이 주주명부에 투자자 이름이 직접 등재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증권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국가의 주식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해외주식 명가임을 자부한다"며 "15년 해외주식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로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고객 또는 신규 해외주식 계좌 개설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10명(1인 2장)에게 주총티켓을 제공하며, 9~ 14일까지 유선전화(02-3772-2525)로 신청할 수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50주년 주주총회’는 오는 5월 2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 워런버핏과의 대화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와 워런버핏의 탁구 대결 이벤트도 벌어진다.

윤병민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장은 "50년간 꾸준하게 수익을 내며 한 회사를 이끌어온 워런버핏의 투자철학 및 원칙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라며 "해외주식 투자자로서 세계적인 행사에 함께할 수 있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