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완전히 개방되었다. 당초 개방 일을 두 번이나 연기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오랜 기다림 속에 핀 벚꽃은 화사함 그 자체이다. 

남녀노소 모두 벚꽃에 취한 느낌. 봄을 만끽하는 단란한 가족에서 손에 손잡고 다정히 걷는 연인들까지 저마다 벚꽃 마중은 다양하다. 아직 만개까지는 4~5일 정도 있어야 하지만 오늘 당장 보아도 손색이 없다.

사진가들은 벚꽃은 필 때와 질 때 두 번을 보라고 조언한다.
하얀 꽃비로 내리는 '벚꽃 엔딩'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
만개 후 일주일부터 봄바람이 부는 날이 감상하기 좋은 날.
흰색 벚꽃이 대비가 되는 어두운 배경이 촬영 포인트.

한편 영등포구는 벚꽃길 개방은 18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다만 3년 전처럼 다채로운 행사는 없다.

   
▲ 서울의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3년만에 완전히 개방 되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벚꽃 촬영법
(1) 셀카봉을 이용 높은 곳에서 카메라(휴대폰)를 아래로 향하기. 
이때 렌즈 가까이 벚꽃을 두고 다른 벚꽃 사이에 인물을 배치하면 나도 벚꽃 왕국의 주인공.
(2) 카메라(휴대폰)을 허리까지 내리고 화각을 살짝 꺾어서 찰칵하면 나도 팔등신.
(3) 인파가 많을 경우 스마트폰 촬영 기능을 '인물' 모드로. 배경이 흐려져 내가 도드라진다.

   
▲ 흰색 계열의 벚꽃 촬영은 노출(보정으로 가능)에 주의.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4) 촬영 후 불필요한 피사체는 스마트폰에서 순삭 기능은 좋은 선택.
(5) 저녁 무렵 하늘과 지상의 노출이 비슷해지는 매직아워 촬영은 드라마틱한 느낌을 선사한다.
(6) 벚꽃은 흰색 계열이니 인물 촬영의 경우 노출(보정으로 가능)에 주의. 
(7) 촬영 후 보정은 필수. 특히 스마트폰은 터치 만으로 쉽게 할 수 있어 놀라는 일 없기.

   
위의 사진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촬영과 보정을 하였습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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