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첫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리며 시범경기 부진으로 인한 우려를 날렸다. 탬파베이는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500으로 올라갔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111(18타수 2안타)로 타격이 극히 저조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투타에서 볼티모어를 압도하며 8-0으로 완승을 거두고 이번 오리올스와 홈 개막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지만은 1회말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루쪽으로 좋은 타구를 보냈지만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바뀐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렸다. 5회말에는 조이 크레비엘로부터 볼넷을 골라 나갔다.

최지만은 7회말 6-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좌완 폴 프라이를 상대로 좌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쐐기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해럴드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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