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경남제약의 주가가 이상급등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0시13분 현재 경남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830원을 기록 중이다.

'레모나'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 시장 본격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1월 중국 내 최고 한류스타인 김수현과 광고 재계약을 맺었다는 점도 주가의 강세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작년 중국 인민일보 설문에서 레모나가 중국인들이 꼽는 최고의 한국 건강식품으로 선정됐다"면서 "중국식약청(CFDA)에 정식 등록되면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주가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레모나의 중국 식약청 등록 허가는 100% 확정적으로 가능성 여부보다는 시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질적인 매출증가 없이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작전세력 개입도 의심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경남제약 주식 거래에 소수 계좌가 과다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남제약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