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만화를 감상하는 경험과 즐거움 제공' 전략 주효
일본·유럽 모바일 플랫폼 산업 성장세 힘입어 지속 성장 기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소비자의 유료 이용이 가장 많았던 만화앱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가 지난 5일 발표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 세계만화(도서 및 참고자료) 앱 부문에서 소비자 지출이 많은 상위 앱 랭킹 1위를 꾸준히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 전 세계만화(도서 및 참고자료) 앱 부문 랭킹./자료=카카오픽코마

지난 2016년 4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픽코마는 2020년 7월 처음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픽코마의 견조한 성장에는 온·오프라인 만화팬·만화를 감상하지 않았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픽코마는 만화팬들을 위해 일본 유수의 출판사가 제공중인 도서 형태의 다채로운 장르·인기 만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구애받지 않고 작품을 향유하는 감상 환경을 마련했다. 동시에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웹툰을 통해 만화를 감상하지 않는 잠재 고객들도 만화가 지닌 매력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올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랑스 픽코마는 프랑스에서 선호도가 높은 일본식 만화(망가)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툰을 동시에 제공하며 순항 중이다. 일본과 프랑스 출판사들이 보유한 작품이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슈퍼IP를 포함한 한국·일본·중국의 인기 웹툰도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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