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팀 삼성화재를 떠난 고희진(42) 감독이 여자부 KGC인삼공사를 지휘하게 됐다.

KGC 인삼공사 여자배구단은 11일 "차기 시즌 감독으로 삼성화재 감독 출신인 고희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홈페이지


고희진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3년 삼성화재에 입단, 프로배구 V리그 출범(2005년) 원년 멤버로 활약한 센터 출신이다. 2016년 현역 은퇴한 뒤에는 삼성화재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4월 삼성화재 사령탑 자리에 오른 고희진 감독은 2020-2021시즌 최하위(7위)에 이어 2021-2022시즌 6위에 그쳐 계약 만료와 함께 최근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 배구단은 이날 김상우 감독을 고 감독 후임으로 선임했다.

KGC 인삼공사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 신인선수 육성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고희진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고희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저를 믿고 선택해준 KGC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 선수들 육성과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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