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1일 밝혔다. 퇴행성 디스크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3상 소식을 통해 기술의 원개발자인 엔솔바이오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Spine Biopharma)에 기술 이전한 퇴행성디스크치료제가 FDA 임상3상 승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의 원개발자는 엔솔바이오로, 이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25%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엔솔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500억 원의 기술료과 1000억 원의 로열티 수입 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후보물질 중 FDA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물질은 엔솔바이오의 P2K를 포함한 17개 뿐이다. 

업계는 이번 임상 3상 진행 소식이 엔솔바이오의 코스닥 이전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2020년 9월과 2020년 12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했지만,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엔솔바이오는 현재 국내에서 무릎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말 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M1K, 제1형 당뇨병치료제 S1K, 아토피치료제 A1K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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