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승선자 총 6명…바지선 교토2호 견인 중 조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1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토1호 실종 뒤 수습된 한국선원 시신은 총 4구이다.

외교부는 이날 “오늘 오후 3시 58분경 펑후현 시위향 인근 해안에서 추가로 시신이 발견됐으며, 관계기관 조사 결과 교토1호에 승선했던 우리선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1호'를 수색하는 해경 모습. 2022.4.10./사진=외교부


   
▲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1호'를 수색하는 해경 모습. 2022.4.10./사진=외교부


한국인 선원 6명이 탑승한 교토1호는 지난 7일 오전 대만 서쪽 해상에서 조난사고를 당했다. 교토1호는 탑승자가 없는 바지선인 교토2호를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견인 중이었다.

대만 당국과 한국 해경이 즉각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우리정부는 8일부로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해 현지 수색 및 구조 작업과 선원가족 지원 등에 나섰다.

특히 정부는 실종된 선원 수색을 위해 3000톤급 해양경찰 경비함 3012호와 잠수부가 탑승한 잠수지원함 1척을 9일 현장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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