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AI 기반 물류 생태계 플랫폼 'kakao i LaaS'에서 통합 서비스 제공
"부릉의 새벽배송, 풀필먼트, 퀵커머스에 이어 AI 기반 데이터 컨설팅까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12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유통물류 생태계를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구축한 AI 기반의 통합 물류 플랫폼 'kakao i LaaS'에서 플랫폼 내 다양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벽배송과 풀필먼트 서비스, 나아가 첨단 운송관리 시스템인 부릉 TMS를 앞세운 통합 유통물류 서비스&컨설팅을 제공한다.

   
▲ (왼쪽부터)유정범 메쉬코리아 총괄대표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쉬코리아 제공


메쉬코리아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양사는 'kakao i LaaS'에 다양한 고객사 및 회원사를 함께 유치함으로써 디지털 물류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양사 핵심 기술 역량인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운영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고, 물류 전 과정에 대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실현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kakao i LaaS'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등 IT 플랫폼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물류 비지니스에 대한 모든 것을 연결하는 물류 생태계 플랫폼이다. 

각 고객사가 필요한 물류 서비스 부문과 물류서비스 제공자가 'kakao i LaaS'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연결되고, 필요한 만큼 유연하게 사용 가능한 게 강점이다.

또한 주문부터 배송까지 물류의 처음과 끝을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연결하며 고객사 물류체계 내의 모든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고도화된 검색/추천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물류 시스템의 구축을 앞당긴다.

'kakao i LaaS' 플랫폼 내의 모든 고객사는 부릉의 테크기반 토탈 물류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첨단 풀콜드체인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완벽히 갖춘 부릉의 김포, 남양주, 곤지암 풀필먼트센터(FC)를 활용한 새벽배송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비롯해 부릉 TMS를 통해 최적화된 운송 설계로 물류 전반에 대한 전략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AI 기반의 첨단 운송관리 시스템 부릉 TMS는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SaaS형 서비스로 실제 배송 현장을 비롯해 기존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표를 도출해 냄으로써 배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AI 알고리즘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빠른 배차 제공이 강점이다.

부릉 TMS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공동 판매 프로그램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Accelerate'에 선정되며 글로벌 솔루션 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새벽배송과 풀필먼트 비즈니스 비중이 급격히 성장한 메쉬코리아는 하루 평균 새벽배송 물동량만 1만건 이상을 달성 중이며 김포와 남양주 FC의 가동률을 100% 끌어올리고 지난 2월부터 5300평 규모의 곤지암 FC를 추가로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새벽배송 부문만 전년 대비 10배 수준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풀필먼트센터를 비롯한 MFC(도심형물류거점), 등 핵심 물류 거점을 추가로 증설할 방침이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전략총괄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에 요구되는 물류 프로세스의 복잡도는 증가하고 물류에 대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부릉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양사는 물류에 대한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AI와 빅데이터 등 IT 기술력을 앞세워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