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병옥이 부동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사연을 고백한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악역의 대가' 김병옥이 출연한다.

   
▲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병옥이 출연한다. /사진=KBS 제공


이날 김병옥은 충격적인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한다. 그는 "1990년대 초 결혼 전 친구의 부탁으로 보증을 잘못 섰는데 친구가 연락이 안 되더라"며 "결국 친구를 못 찾아 당시 자동차 한 대 값보다 많은 700만 원 정도를 대신 갚았다"고 말한다.

그는 결혼 후에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김병옥은 "7년간 모은 적금을 빌려줬다가 못 받았다. 아내 모르게 빌려줬다가 나중에 결국 아내가 알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한다. 이어 "지금은 빌려줄 돈도 없고 아내가 돈 관련된 일은 예민하게 생각하시고 계신다"고 극존칭을 사용해 짠한 웃음을 자아낸다.

김병옥은 '영끌'로 집을 구매했다가 실패해 '하우스 푸어' 상태를 겪었다고 밝힌다. 그는 "12대 1로 집을 분양받아 입주했는데 분양 안 된 세대가 많아 건설사에서 35% 할인 분양을 하더라"며 "당시 대출을 3억 정도 받았는데 결국 이자가 감당이 안 돼 손해 보고 팔았다"고 털어놓는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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