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비야레알(스페인)에 막혀 2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이 좌절됐다.

뮌헨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비야레알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뮌헨은 합계 스코어 1-2로 비야레알에 밀리며 충격적인 탈락을 했다. 뮌헨은 지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비야레알은 4강에 올라 벤피카(포르투갈)-리버풀(잉글랜드)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비야레알은 제라르 모레노, 아르나우트 단주마, 지오바니 로 셀소, 다니 파레호 등으로 맞섰다.

1차전 1골 차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뮌헨의 맹공이 펼쳐졌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 호시탐탐 비야레알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조급함 탓인지 정확성이 떨어져 전반 9개의 슛을 쐈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실점하지 않는데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0-0으로 맞은 후반, 이른 시간에 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역습 기회에서 뮐러의 패스를 문전에서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골로 마무리했다.

종합 스코어 1-1로 균형이 맞춰지자 뮌헨이 4강행에 필요한 골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두 팀 다 신중한 경기 운영을 할 수밖에 없어 쉽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연장전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후반 44분 뮌헨을 무너뜨리는 한 방이 나와다. 비야레알이 역습 상황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던 사무엘 추쿠에제의 골로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뮌헨이 만회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다.

   
▲ 사진=비야레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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