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공백 최소화 위해 단계적 추진…민원실 18일 신청사 업무 개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청이 14일부터 광교 신 청사 이전을 본격화한다고, 경기도가 13일 밝혔다.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전 작업은 다음 달 29일까지 7주에 걸쳐 매주 목~일요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여성가족국을 시작으로 팔달산 청사에 있는 21개 실·국, 89개 과가 신 청사로 옮긴다.

총 이사 인원은 2418명이다.

'열린 민원실'은 오는 18일 신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 경기도청 광교 신 청사/사진=경기도 제공


부서별 이전 일정은 경기도 콜센터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전 사실을 모르고 팔달산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전담 직원 1명을 구 청사에 배치, 오는 5월 27일까지 인·허가, 요양보호사 접수 등 법정 민원을 처리한다.

광교 신 청사는 총 사업비 4780억원을 투입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84 일원 광교 신도시 2만 6184㎡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5층, 연면적 16만 6337㎡(도의회 등 포함) 규모로 건립됐다.

1910년 7월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議政府) 터에 처음 건립된 경기도 청사는 55년 전인 1967년 6월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팔달산 자락으로 옮겨 현재에 이르렀으며, 팔달산 청사는 건축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8월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도청과 팔달산에 함께 있던 도의회는 지난 1월 24일 광교 신 청사(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3만 3121㎡)에 먼저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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