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새로운 시즌으로 8월 초 안방극장을 찾는다.

9일 CJ E&M 관계자는 연예매체를 통해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4’가 올 여름 방영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KBS '1대100' 제공

관계자는 “8월초 방영이 확정됐다”며 “캐스팅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일축했다.

주인공 이영애 역할의 배우 김현숙이 출산으로 제작이 연기되며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역시 방영이 늦어진 바 있다.

노처녀 이영애의 일과 사랑에 관해 현실감 있게 다뤄 큰 인기를 얻은 ‘막돼먹은 영애씨’는 새로운 시즌에서 이영애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게 된다.

제작진은 “이영애의 직장 문제뿐만 아니라 결혼에 관련된 현실적인 고민들이 더욱 깊게 그려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귀환에 시청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주인공 이영애 역할을 맡고 있는 김현숙의 막돼먹은 러브스토리도 눈길을 끈다.

개그우먼 김현숙은 지난 31일 방송된 KBS ‘1 대 100’에서 남편과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김현숙은 “뮤지컬을 함께 하던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며 “곱창 집에서 만났다. 흰 티에 페도라 모자를 쓰고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며 첫 만남 당시 남편의 모습을 회상했다.

김현숙은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부른 사이 차안에 같이 있었다. 그때 진한 스킨십을 하게 됐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김현숙은 “내가 연예인이라 첫눈에 그런 적은 없는데 그 날 마음이 많이 통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국내 최초 시즌제 드라마로 2007년 시작해 매 시즌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장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