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4·수원FC)가 K리그 무대를 휘젓고 있다. 9라운드 MVP로 선정돼 벌써 두번째 MVP 영광을 안으며 신바람 돌풍을 이어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이승우를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수원F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승우는 김천상무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정확한 크로스로 김현의 헤더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2-1로 추격당한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이승우는 변함없이 삼바춤 세리머니를 펼쳤다.

올해 국내 복귀하며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는 지난 6라운드에서 처음 MVP로 선정된 데 이어 두번째 MVP까지 거머쥐며 재능을 뽐냈다.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전북현대 경기가 선정됐다. 전북은 구스타보, 바로우, 일류첸코(2골) 등 외국인선수들의 골 퍼레이드로 4-0으로 대승을 거둬 9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뽑혔다.

한편, K리그2 10라운드 MVP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조유민이 차지했다. 조유민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대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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