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가수요 가세로 청약 과열
프리미엄 4,000만원에 현혹말아야 "폭탄 돌리기"

   
▲ 동탄2 푸르지오2차의 당첨자는 16일. 계약은 21~23일까지 사흘동안 진행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푸르지오2차는 분명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단지라는게 인근 전문가들 대부분의 평가였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청약경쟁률 과열에 대해 경고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L부동산 대표는 현재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 분양권은 2000~3000만원의 프리미엄은 당연시 붙는다면서도 과열된 청약열기를 조장하는 투기수요를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동탄2 푸르지오2차의 분양가는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유보라와 예미지에 비해 평당 50만원 가량 낮다

이어 그는 반도유보라 5차의 경우 이미 분양권 프리미엄이 4000여만원이라며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푸르지오2차의 경우 반도유보라 5차를 뛰어넘는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D부동산 관계자 역시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1%대로 떨어진 현 상황에서 투자를 안할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면서도 금리가 치고 올라올 일만 남았는데 가격 거품이 없어지는 막차를 누가 언제 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다. 

   
▲ 대우건설의 동탄2 푸르지오2차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50 대 1 이상으로 현지는 예측했다.

 

S부동산 대표 역시 전매제한이 6개월인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수십대1로 예상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과열된 징조이기 때문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과열된 청약경쟁률은 고가의 프리미엄과 함께 다운계약서논란을 야기하고 있었다. 실제 몇몇 인근 부동산에서는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분양 관련한 이야기를 꺼려하는 전문가들도 더러 있었다.  

J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평균 3000~5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분양권 다운계약서를 필히 요구하는 매도자들이 늘고 있다과도한 열기가 다운계약서논란까지 야기시키며 시장에 미미하게나마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미디어펜이 현지 부동산분양과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푸르지오2차의 투자가치를 평가한 결과,'탁월'하다는 게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