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돈쭐내러 왔습니다2' 고미호, 아리가 사장님의 인심에 푹 빠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2' 2회에서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한 순댓국 맛집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먹5(쏘영, 수향, 아미, 먹갱, 만리)와 함께할 스페셜 먹요원은 러시아 출신 모델 겸 크리에이터 고미호와 이탈리아 출신 모델 겸 배우 아리였다. 오랜 한국살이를 한 두 사람은 한국 음식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 지난 14일 방송된 IHQ '돈쭐내러 왔습니다2'에 고미호, 아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IHQ 제공

 
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시어머니,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순댓국 맛집의 '돈쭐(돈으로 혼쭐)'을 요청했다. 제작진을 다큐멘터리 촬영팀으로 알고 있는 남편은 "장사가 잘 될 때는 하루 매출이 200만 원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반의 반 토막이 났다. 처음엔 음식이 잘못됐나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어머니는 "저는 괜찮은데 아들이 살아야 하지 않나. 어떻게든 배우게 해서 앞으로 장사를 하게 하려고 버티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먹피아 조직은 '120분 동안 80만원 매출'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수향, 아미, 만리와 쏘영, 먹갱, 고미호, 아리를 차례로 투입해 작전에 돌입했다. 

먼저 수향, 아미, 만리는 수육 15인분, 순댓국 3개, 곱창전골 대 1개 등 엄청난 양의 주문으로 사장님을 얼게 만들었다. 상상을 초월한 이들의 먹방에 사장님은 "무섭다"고 읊조렸을 정도다.  

곧이어 등판한 쏘영, 먹갱, 고미호, 아리 역시 수육 10인분, 순대 3인분, 순댓국 2개, 술국 1개 등을 먹으며 분투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장님의 서비스 공세에 놀랐다.  

그래도 이들은 막판 스퍼트를 발휘해 총 70인분을 해치웠다. '미리내' 미션을 합해 목표로 했던 80만 원 매출을 달성한 이들은 "늘 '돈쭐'나세요"라는 덕담과 함께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돈쭐내러 왔습니다2'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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